article id #43
categorized under *엔터테이먼트 & written by 또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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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죠
제작년도: 1980년
감 독: 데자키 오사무 出崎 統
원작자: 치바 테츠야 ちばてつや, 타카모리 아사오 高森朝雄
작화감독: 스기노 아키오 杉野昭夫
미술감독: 오가 카즈오 男鹿和雄
제 작: 도쿄무비신사 東京ム-ビ-新社
음 악: 아카리 이치로 荒木一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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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
죠는 외롭지 않나요?
같은 나이의 젊은이들은 모두 나가서 춤추고
산으로 바다로, 청춘을 즐기고 있는데
죠는 날마다 땀과 피로 얼룩진
냄새 가득하고
어두운 체육관에 틀어박혀서
줄넘기에, 유연체조에,
새도우복싱을 하고,
샌드백을 두들기고...
어쩌다 밝은 곳에 나간다고 해도
그곳은 눈부실 정도로
조명가득한 링이라는 우리 속...
그곳에서 마치 투견처럼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기만 하는 생활...
더구나 몸은 계속 크려고 하는데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마시고 싶은 것도 못 먹는
그것이..그것이 죠의 청춘?
죠:
잘 모르겠지만
이거 한가지만은 확실해.
난 말야, 단지 복싱이 마음에 들어서 해왔을 뿐이야.
이건 사실이야. 정말이라구.. 노리
노리:
그래요..그건..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그래도..
죠:
노리가 말하는 청춘을 보내는 것하곤
좀 거리가 멀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 내 나름대로 지금껏
불타는듯한 충실감을
몇번이나 맛봐왔어...
피로 얼룩진 링 위에서말야.
활활 타지 않고 껍데기만 타다
꺼져버리는 것과는 달라
비록 한순간일지언정 눈부실정도로
새빨갛게 타오르는거야
그러다가 결국엔 새하얀 잿가루만 남게되겠지..
노리:
...
죠:
껍데기따위 남기고 싶지 않아..
남는 건 오직 새하얀 잿가루뿐이야
리키이시나 그 카를로스 역시
틀림없이 그랬을테니까.
노리: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군요..
죠:
노리?
그래, 껍데기따위 남기지 않아..
남는 건 새하얀 잿가루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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