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 Canon EOS D30 | Multi-Segment | 1/6sec | F1.4 | F1.4 | 0EV | 24mm | ISO-200 | No Flash | 2004:01:20 22:57:34


내가 이들을 손가락친구라고 칭하는 이유는 예전 학창시절(아마도 중학교때였던듯) 교과서에 나온 내용중 이런글이 있었다.

-친구가 많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과연 그친구들중에서 네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손을 내미는 친구가 과연 몇명이나 되느냐?'
그러자, 아들은 '내 친구들은 모두 날 도와 줄거에요!'
'그렇다면 네가 살인을 했다는 연극을 하고, 그 시체와 너를 숨겨줄 친구가 있는지 알아보자꾸나' 라며,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친구들을 찾아나섰다.
그러나, 아들의 예상과는 달리 친구들은 하나같이 모두 언제 친구였냐는듯 모른척 하며 내쫒아 내었다.

'자 그렇다면 내 친구들에게 가보자.'며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나섰다. 그런데 아들과는 달이 아버지의 친구는 자신의 일처럼 매우걱정하며, 아버지를 숨겨주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즐겁고, 네가 여유있을때의 친구도 중요하겠지만 네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자신의 일처럼 도와줄수 있는친구가 너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친구이다. 그렇기 위해 너도 친구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어야 할것이며, 너도 그 친구를 위해 마음을 다해주어야 할것이다. 그 친구들은 많을 필요도 없고 딱 손가락으로 꼽을정도 이면 된다'

뭐 대략 내용은 이렇다.


바로 이 친구들이 나에겐 이런존재들이다.
모두들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하나같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친구들이다.
서로가 고민이 있을때 즐거운 일이 있을때 모두의 자신의 일처럼 귀기울여주고, 힘을 실어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끔 섭섭하게 할때도 있지만, 그런건 잠시뿐이다.
우린 친구들이기 때문에 금방 이해하고, 그 일에 대해 잊어버린다.
그만큼 속속들이 잘 알고, 서로를 이해하기 때문인것이다.

내 인생에 있어서 내가 어려울때, 그리고, 남들이 아니라고 해도 내가 맞다면 따라와줄 친구, 내가 틀린것을 모르고 있을때 진정으로 나에게 틀렸다고 말해줄 친구.

그래서, 난 이친구들을 '손가락친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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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1 12:24 2004/01/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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