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교가 어떻게 보면 우스울지도 모르지만, Ipod 킬러를 내놓겠다는 소니에서 이번에 발표한 NW-E505는 기능 뿐만아니라 외장에서 조차 미쳐 생각지도 못한 마감을 해내었다.
디자인 실무경력이 얼마되지 않는 나로서도 '엇~! 이게 가능한것이었어?'라는 생각밖에...
이런 디자인을 우리회사의 엔지니어들에게 보여줬다면, 과연 어떤 반응이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런생각을 해내지 못하는 나의 탐구력에도 완패의 사인을 내보낸다.
아이리버의 N10도 초기 디자인은 사출물에 하프미러 부착하는 저런 스타일이 아니었을게 분명하다. 유기EL을 덥고 있는 저 사출물이 처음에는 보석처럼 빛나는 반짝이는 마감재료가 되겠다던 디자이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개발의 한계로 스타일이 저렇게 바뀌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럼 저 재료는 뭐란 말이냐? 새로운 신소재라도 나왔단 말인가? 아님 기존의 하프미러 증착법이 발전이라도 했단 말인가? 새로운 기법의 이중사출?
소니가 항상 신제품을 내어 놓을때마다 새로운 공정을 통해 '우리의 기술은 이정도랍니다...'라고 뽐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없이 부러울 따름이다.
삼성과 엘지가 매출액에서 소니를 눌렀다는 기사가 많아지는 요즘...진정으로 우리가 탐구해야 할것이 무엇인지를 위의 사진을 보고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
NW-E505
- Blue와 Silver 두 칼라로 출시
- 512 MB의 플래쉬 메모리 탑재로 37그램
- 소니제 메모리오디오 첫FM튜너 내장
- 한자 가나 표기대응 3행 유기 EL 디스플레이 탑재
- 내장 리튬 이온 배터리로 50시간 구동 가능
- 3분의 충전으로 3시간 구동 가능의 고속 충전
- 간단하게 음악 관리할 수 있는 Sonic Stage3.0 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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