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2
Duomo, Italy

illustrated by 기찬


얼굴그려준다고 사진 가져가더니,
이렇게 미화시켜서 그려주네...ㅡㅡa

20070324
ilmook's house


일묵군 생일핑계로 모인 올해 2번째 와인파티
역시나 뛰어난 음식솜씨를 발휘한 제수씨 감사합니다^^

면도기의 양대산맥 쉬크와 질레트의 제품들

대학시절을 같이한 Schick Protect 3D
오늘아침까지도 같이한 Gillette Mach3
얼마전 테헤란로에서 공짜행사로 받은 Schick Quattro
오늘 패밀리마트에서 공짜행사로 받은 Gillette Fusion

날이 2개,3개,4개,5개 전부 다 모였군요...ㅋ


내일아침부터는 Gillette Fusion이 함께 할듯...
무려 3개월이나 이제품 출시하기를 기다렸다는...ㅜ.ㅠ

20070208
강화도

오늘 뜻하지 않은 선물을 하나 받게되었다.

지난달 구세군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로 하고,
그냥 잊고 있었는데 '결연아동소개서'라는 우편물이 사무실로 와 있었다.


이름 : 강미주
나이 : 5세
생년월일 : 2002년 7월 20일생
성별 : 여
좋아하는과목 : 미술
좋아하는운동 : 훌라후프, 줄넘기
취미 : 그림그리기
특기 : 만들기
장래희망 : 피아니스트
성격 : 수줍음 많고, 외향적
키 : 99cm
몸무게 : 16kg


장래희망이 피아니스트에 취미가 그림그리기...
나의 어릴적이랑 비슷하다.
사실 그림은 잘 못그렸지만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고,
그림그리는것은 어느정도 좋아했었으니깐^^
게다가 만들기가 특기네...^^
나중에 나처럼 디자이너해도 되지 않을까? ㅋ


내가 생일이나 명절등 특정일에 선물도 할수 있고,
크리스마스에는 미주가 쓴 크리스마크카드도 보내준다고 한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내가 후원하는 아이가 있다는게,
마치 내아이가 태어난것 같은 느낌이 들어 뿌듯하기도...^^
(자세히 보면 나랑 닮았다~ㅋ)


이 인연 나중에 꾸준히 이어지고, 이 아이가 잘 자라길 바란다.

<2002년 1월 연수원에서>



어느덧 입사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늘에서야 타임캡슐이 개봉되어
그때의 사진들을 살펴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삼스럽다.




Action Plan에 적혀있는 글들을 읽어보니...


-약속시간을 철저히 지키자                    
-항상 웃는 모습으로 인사하자                
-통장의 잔고를 6000만원이상 만들자      
-허리사이즈를 줄이자                          
-아침은 거르지 말자                             
-나만의 스타일로 가꾸자                       
-나만의 집을 가지자                             
-가족에게 자주 연락하자                       
-여자친구를 실망시키지 말자                 
-나만의 독보적인 기술과 정보력을 가지자
-스케치를 소홀히 하지 말자                    
-사진에 대해선 누구보다 앞서나가자        
-여행을 많이 하자                                





너무나 많이 적혀있지만,
이중에 내가 지켜내고 있는게 뭐뭐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 계속 지켜야될게 뭐가 있을까?


몇줄의 Action Plan의 글들이지만,
이글들이 나를 대변해주는듯...



오늘부터 다시 5년전의 각오와 다짐으로 좀 더 화이팅!!!

20070120
쌈지길

준석이는 내옆에 있어서 짤렸음...ㅋ

중국 쑤저우의 한 대형 할인마트에서 만난 내 자식들
나도 회사 다닌지 좀 되긴 되나보다
한자리에 내가 디자인한 제품이 이렇게 나란히 걸려있는걸 중국에서 첨 봤다.
우리나라에서도 곧 백화점 한견에 이렇게 나란히 걸릴날이 오겠지? ^^;

디자인이 좋으나 나쁘나 전략대로 디자인했고,
나름 최선을 다한 디자인이라 후회는 없다.

그래도 하나 위안이 되는건 중국산업디자인상 금상도 수상했고, 매출도 매우 좋다는것...
(중국산업디자인상 금상이야 아무도 알아주는이 없지만...ㅋ)

미우나 고우나 내자식
열손 깨물어 아픈자식이 어디 있으랴...

출정원을 나오면 작은 강변이 있는데 이곳에서 배를 타라고,
또는 인력거를 타라고 호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중국어로 뭐라뭐라 말하며 끈질기게 따라오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는것이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