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카츄'에서 아키와 사쿠가 서로가 주고 받는 테이프 안에 담긴 서로의 기록들...
그랬다...
내가 사진을 시작한것도 서로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담기위해 시작한것이었다.
난 그 소중한 시간시간 속에 흘러가는 기억들을 잊고싶지 않았기에...
내가 앞으로 사진을 찍어야 되는 이유는 분명해졌다.
비록 지금이 그때와 달라진 상황일지언정...
앞으로 또 다른 인연과 또 다른 시간이 기다리고 있기에...
드라마의 열풍에 비해 많은 관객을 모으진 못했지만, 드라마가 가지고 있지 않은 또다른 감성을 느낄수 있었다.
너무나 압축된 스토리에 소설을 읽지 않고서는 그 깊이감을 느낄수 없는 장면들이 좀 아쉽긴했지만, 마치 내가 주인공인듯 2시간내내 아련한 마음속에 바라보았다. 저런 세상이 현실속에서도 있을까?
바보같은 사랑이지만 순수하게 한사람만을 위해, 서로만 바라보는 이들을 찬사하며...
어떡하지
잠들수 없어
내일이 오는게 무서워서
잠들수 없어
나는..곧 죽을거야
저기말야..
우리들 더이상 만나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
너와 함께 보냈던
영원의 몇분의 일초까지도
내 삶의 보물이야
네가 있어서 행복했었어
괜찮지?
우리들 지금 헤어지지만
네가 어른이 되고
결혼하고 일을 하는
미래의 너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으면
오늘밤은 잠들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