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 좋아지게 되면서, 사진이 관련된 영화면 무엇이든 보고 싶어졌다.
Hirosue Ryoko가 주연했던 "연애사진"도 그러했고, "...ing"도 물론이었다.
"...ing"는 그 서술적구도나 캐릭터의 설명은 여느 영화와 다를것이 없다. 지극히 평범할정도의 내용과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가지는 가치는 '배가 고파도 배고프지 않고, 옷을 안입어도 춥지 않은' 사랑이 가진 마력에 대한 원초적인 성격을 가장 쉽게 서술하고 있다.
고등학생이며 불치병을 가진 민아...
민아가 죽기전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잠시나마 느끼게 해주고 싶어하는 지독한 모정을 가진 엄마.
그리고, 솔직한 시작은 아니었지만 그렇지 않았지만 나중에야 후회하지 않는 사랑을 하기로 한...그리고 그 행복한 날들을 같이 해준 영재.
이 3명이 알려주는 동화같기도 하고, 마치 순정만화 같기도 한 이 사랑에 대한 영화는 나에게 또 하나의 가르침을 남겨 주었다.
민아 : "그 사람 너무 불쌍하잖아.....
사랑하는 사람 먼저 보내고...그게 모야 사랑에 미쳐가지구..."
영재 : "난 되게 행복한 사람같은데...? 그런 사랑 아무나 못하잖아
게다가 그사람 추억 속에서 같이 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