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일본 국내에서는 도시바ㆍ켄우드ㆍ올림푸스 등 대형 전자업체는 물론 해외업체까지 진출해 수 십 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다.
일본 유명 IT 전문주간지인 BCN(Business Computer News)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휴대용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애플이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일시적으로 소니가 점유율 선두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지난달 애플이 온라인음악서비스 `아이튠스 뮤직스토어'를 시작하면서 다시 선두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애플은 온라인음악서비스에서도 일본 최다인 100만곡을 보유해 소니 그룹 등이 출자한 레벨게이트의 20만곡을 압도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 온라인 음악서비스업체들은 애플의 진출로 수세에 몰리고 있어 소니가 플레이어와 음악서비스 등 양쪽 모두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애플을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BCN의 조사에서 제품 판매순위 1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애플과 소니 제품이 차지했고 이들 외에는 리오가 유일하게 10위를 차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애플과 소니의 2강 구도가 굳어지면서 하위업체들의 점유율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오가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시장 철수를 선언하면서 다른 업체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줬다.
새로운 대세임을 자부하는 Apple의 싸움은
피한방울 흘리지 않지만 정말로 처절하다.
Mp3플레이어의 종주국은 한국이란 말은 이미 옛말이다.
이미 Apple이 가져가 버린 시장은
세계 절반을 가져가 버렸다.
Sony가 자신의 독자포맷인 MD와 Atrac3를 표방하다가
대세인 Mp3로 돌아선지도 이제 채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그간의 노력은 아직도 과거의 워크맨 신화를 부활시키기엔
너무나 역부족이다.
Apple의 우려먹기식의 디자인이 지겨워질때로 지겨워졌지만,
우려도 우려도 계속나오는 진국때문인지
아직도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은 너무나 막강하다.
아이리버는 신무기인 U10으로 부활하는가 싶더니,
선주문 5천대에 그쳐
250만대의 ipod nano를 따라 잡기엔 너무나 힘겨워 보인다.
제품의 완성도는
이제 아이디어와 디자인의 싸움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자본주의 경제시장의 원칙대로
막강한 자본력과 마케팅력만이
제품의 생명력을 지속시켜줄 뿐이다.
지금의 ipod이 언제까지나 영원할수는 없다.
태양이 뜰때가 있다면 언젠가는 질때가 있을것이다.
우리는 그때를 찾아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을수 밖에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