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3번째이지만,
중국은 매번 갈때마다 뭔가 두렵기만한 나라이다.
특히 이 두려운 나라에 말한마디 안통한다는것은
이 세상에 나홀로 남겨진 그런 기분이다.
(중국인들은 영어를 거의 모른다.)



그나마 이번에는 Andy와 같이 간 출장이어서,
나름 뭔가 정리되고,
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세웠다.







1.호텔
우리부서가 역시나 많이 가는곳은 소주(蘇州, Suzhou)인데,
이곳은 중국내 경제순위로 볼때 5번째 규모의 대도시로서
다른곳도 마찬가지겠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 진출해 있다.



회사지정의 몇군데 호텔이 있지만,
이번에 묵었던 'Sheraton Suzhou Hotel & Towers'
단연 최고로 치고 싶다.



이곳은 중국 오나라 시대의 궁궐을 쉐라톤에서 매입을 하여
호텔로 개조한것이라 매우 중국적인 느낌의 건물이다.
처음 이곳에 대한 느낌은 마치 미로와 같았다.



Canon | Canon PowerShot G1 | Center Weighted Average | 1/50sec | F2.5 | F2 | 0EV | 7mm | No Flash | 2005:09:09 07:22:10




호텔의 시설, 서비스등은 최고수준이고...
출장자면 누구나 궁금해 하는 주변환경도 매우 좋은편 이었다.



아침식사 역시 메뉴가 다양할뿐만 아니라,
신선하고 맛도 수준급이었으며...



근처에 한국식당이 3곳이나 있어,
그날그날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듯하다.



호텔 건너편에는 한국슈퍼마켓이 있어,
컵라면, 과자뿐만아니라 한국 식재료도 판매하고 있어
야식에 대해 큰 걱정을 안해도 될듯하다.
(바로옆에 편의점도 있긴하다.)



도보로 10분거리에 피자헛, KFC등도 위치하여 있어
식사에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영어가 가능하여,
의사소통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편...


아...그리고, 하루를 묵을때마다
강아지 인형이 침대에 하나씩 늘어나는데,
그것은 선물이니 꼭 챙겨서 가지고 올것^^



가장 중요한것은 한국TV가 나온다는것...
KBS1방송만 볼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감지덕지!





2.한국식당
우리가 들렸던곳은 호텔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코리아나'라는 한국식당



소주내에 위치한 한국식당중 보기 드믈게
맛도 괜찮고, 정갈한 반찬이 준비되어 있었다.
(사실 이정도 맛이면, 한국에서는 통용이 되지 않겠지만
중국내에서는 중국음식에 지친이들에게
충분히 힘이 될 정도의 맛이다.)



가격은 한국의 식당보다 약간정도 싼 가격이어서,
중국물가로 비교하면 조금 비싼정도...
주인이 한국인 부부라고 한다.



그리고, 발맛사지를 받을것 같으면,
이곳에서 할인쿠폰을 받으면 된다.




3.발맛사지
중국은 맛사지가 매우 유명하여,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맛사지를 한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맛사지라고 하면,
불건전한 맛사지로 오해할수도 있겠지만
매우 건전한 발맛사지와 전신맛사지로 2가지가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대략적인 가격은 35~50원선



앞서 말한 코리아나에서 할인쿠폰으로
50원에서 35원으로 할인받을수 있었다.



대화는 여전이 통하지 않는다.
이들이 쓸수 있는 말은 온리 중국어!



그냥 시키는 대로 발을 내밀고만 있으면 된다.



먼저 뜨거운 약초물을 가지고 오는데
이곳에 발을 담근동안
등부터 팔,다리를 안마해주고,
그 이후로 발 맛사지를 하게 되는데
대략 총 1시간20분정도가 소요된다.



일때문에 피로한 날에는 한번쯤 해볼만할듯!




4. 상해 상양시장(襄陽市場)
중국여행을 오면 한번쯤 가고 싶어하는곳이
짝퉁시장인 상양시장이다.
이곳은 옷,가방,악세사리 할것없이 모든 제품이 짝퉁이어서,
진품을 사려고 오는 이는 아무도 없다.



영업시간은 오전08:30부터 오후08:30까지 이어서,
왠만큼 아침에 일찍오더라도 이곳을 구경할수 있다.



이곳에서 물건을 살때 몇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
반드시 물건값은 깎을것, 그리고, 좀 더 나은 제품을 요구할것.
이 두가지를 기본으로 물건을 구경하면 된다.



규모는 남대문시장에 비해 그리 큰편이 아니지만,
갖가지 제품이 진열이 되어 있어 구경만으로도 재미 있는곳이다.



중국에서 백화점을 들릴때면,
그다지 구입할만한 제품이 없다는것은 누구나 공감할것이다.
새련되지도 않고, 품질이 월등하지도 않은데도 가격은
국내의 가격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곳 사양시장의 제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구입하고 싶은 제품이 여러가지 보인다.
가격이 싸다는 이유도 있고,
짝퉁이라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있기 때문일것이다.



이곳은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능하면 이 사람들을 따라가지 않는편이 좋고...
손님이 구경해도 그냥 조용히 앉아있는 가게가
대부분 좋은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초기에 부르는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게 부르는게 일반적!
만약에 가방하나에 800원을 부른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200원까지는 깎아야 제값에 샀다고 할수 있다.



가격을 깎는 방법은 아주 쉽다.
처음에 부르는 가격을 듣고 '너무 비싸다'라고 말한뒤
그냥 가게를 나오면,
계산기를 주면서 원하는 가격을 찍으라고 한다.



최소가격을 알고 있다면 미리 찍어줘도 무방하겠지만,
가능하다면 그냥 가게를 나와버리는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뒤에서 계속 가격을 깎는 점원의 목소리가 들릴것이다.
몇군데 가게를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최소 마지노선의 가격을 알게 되는데...
이 가격보다 조금 더 싸게해서 계산기에 찍어주면 된다.



내가 셈소나이트 여행가방을 구입하는데 그 과정을 적어보자면,
1.원하는 제품을 점찍어 둔다.
2.제품의 초기가격을 물어본다. (초기가격 650원)
3.비싸다고 그냥 나온다.
4.점원이 계속 가격을 깎는다 (500->350->200원)
5.모른척하고 지나친다.
6.위의 과정을 통해 몇군데 가격을 파악
7.최종적으로 100원을 제시...
8.점원과 흥정을 통해 125원으로 최종 결정.



이렇게 해서 여행용가방을 125원에 구입(한국돈으로 17000원정도)



지갑이나 시계같은 제품은 위의 뿐만아니라,
A급의 제품을 요구해서 구경하는 과정도 거쳐야 된다.
앞에 진열된 제품은 손님들을 끌기 위한
저급제품이어서 가격도 비교적 싸고 품질이 별로인 제품들이다.
보통 질 좋은 짝퉁은 구석에서 꺼내거나,
진열된 가방의 안에서 꺼내는게 보통이어서



점원에게 계속 더나은 제품을 요구하면
질좋은 짝퉁 명품지갑과 시계를 구경할수 있다.
다만 가방이나 지갑과 같은 제품을 구입할때는
금속장식물이 되도록이면 없는 제품을 구입하는것이 좋다.



금속장식물은 진품과 달리 쉽게 변색이 되고,
도금이 벗겨지므로 금속이 되도록이면 없고
가죽으로만 되어 있는것이 좋다.




5.교통편
상해의 지하철은 1구간2원, 2구간은3원의 가격이고,
3개 노선으로 되어 있어 그리 헤깔리거나 그렇지 않다.
많이 막히는 도로를 이용하기 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시간을 절약할수 있다.



택시는 색상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옥빛이 나는 하늘색과 노란색을 위주로 택시를 타는것이 좋다.
그 외의 색상중 특히 낡은 택시는 피하는것이 좋은데,
이런 택시들은 원래 목적지를 돌아서 가는등
외국인에게 바가지 요금을 제시하는경우가 많다.



하늘색택시를 1순위, 노란색택시를 2순위로 하는것이 좋다.



자기부상열차는 상해 도심지에서 푸동공항까지
단7분만에 수송을 하는 초고속열차로 최고 시속 431km까지 달린다.
20분마다 한대씩 운행하고 있고,
편도50원 왕복100원 당일비행기표가 있으면 40원으로 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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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1 09:56 2005/09/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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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wrote at 2005/09/11 11:15
오~ 벌써 깔끔한 정리를 했네요. 무슨 여행기 책자 같네~
덕분에 즐 출장이었슴돠~
(그나저나 루이비통짝퉁은 점점 그 퀄리티에 실망하게 되는중임..다음번엔 반드시 A130에서..ㅋㅋ) // 61.73.***.***
종근 
wrote at 2005/09/12 13:52
산희형~ 사진들의 간지가 정말 확!! 살아 느껴져요. 누군가에게 이런글을 쓸수 있다는 형의 면모가 부럽습니다. // 210.94.***.***
wrote at 2005/09/12 22:32
오와. 정말요 -
여행 안내 책자 같아요 +_+ // 2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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