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쥰세이의 독백-

奇跡なんてそうそう起こるもんじゃない。
기적은 쉽게 일어나지 않아.

僕たちにとって起きた奇跡はただ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君が一人で待っていてくれたということ
네가 혼자 기다려주었다는 거야.

最後まで冷静だった君に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僕ははんて言おう。
뭐라고 해야할까

どんな風に心の穴を塞げばいいのか。
어떻게 해야 마음속의 허전함을 잊을 수 있을까.

僕は過去をよみがえらせるのではなく
난 과거를 뒤돌아볼 것이 아니라

未来に期待するだけではなく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現在を響かせなければならない。
현재를 살아가지 않으면 안돼.

あおい。
아오이.

君の孤独な瞳にもう一度、僕を探すことができたら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내가 비치게 된다면

そのとき、僕は、君を。
그 때 나는 너를...






두 명의 등장인물, 두 명의 작가 그리고 두 명의 번역가. 그러니까 이 소설에는 총 6명의 인물이 개입된 셈이다. 애초에 일본의 한 월간지에 연재된 이 작품은 일본의 인기 있는 두 남녀 작가가 교대로 집필했다는 점에서 큰 화제와 인기를 모았다. 한 회는 에쿠니가 여자(아오이)의 이야기를, 그 다음 회는 츠지가 남자(쥰세이)의 이야기를.

이탈리아에 사는 일본인 두 남녀는 스무 살이던 대학시절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된다. 아오이와 쥰세이가 그들. 이들은 헤어지면서 10년 뒤 여자의 생일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이 두 권의 소설에는 여자와 남자가 각각 떨어져 지내온 10년 동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일본의 인기 작가인 에쿠니와 츠지는 주인공들의 취향과 그들이 다녔던 학교 등 기본적인 사항만 공유한 뒤, 이별 이후 주인공의 인생을 각각 소설로 써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이야기는 곧 블루 (남자의 이야기), 로소(여자의 이야기)의 두 권으로 번역, 간행되었다. 두 권의 책을 번역한 양억관, 김남주 역시 부부라는 사실 역시 흥미로운 우연이다. 연인과 나누어 읽기 딱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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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7 21:02 2004/01/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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