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보컬재즈 음반을 구입하면서, 조금은 의문스러운것이
유럽에서 발매된(물론 보컬이 유럽사람) 앨범에서 미국적 색깔이 묻어나온다는 점이다.
미국적 색깔이라 단정짖기는 그렇지만,
노라존스 이후로 컨트리풍의 보컬재즈 또는 팝적인 재즈가 유행하고 있는것 같다.
물론 노라존스를 롤모델로 활동하는 가수들도 있으나,
유럽 스타일을 기대하고 구입했던 음반들에서
미국적인 스타일을 감상할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해야 할지, 아님 신선함으로 받아들여야 될지는 물음표이다.
그렇다고 오늘 소개할 스웨덴 출신의 Ida Sand의 앨범을 폄하하자는 의미는 아니다.
이 앨범 역시 미국적 색채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노래역시 아메리카, 닐 영,지미 핸드릭스등의 노래들로 편성되어 있다.
그렇지만 지난 앨범에서 들려주었던 음색보다는 훨씬 유럽적인 음색이 가까운 느낌도 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아메리카의 'Ventura Highway'를 듣고 있자면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감성은 그대로 있으나,
Ida Sand만의 색채가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