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사니寫眞館 *

Canon | Canon EOS D30 | 0EV | 85mm | ISO-100 | 2004:02:21 10:12:37

정현군의 생일날...
애처럽게도 정현군이 네이트온으로 나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정현 : 바쁘냐?
또사니 : 아니..별로 안바쁜데...
정현 : 언제 마쳐?
또사니 : 뭐~ 대략 7시쯤? 더 일찍 마칠수도 있고...
정현 : 영화 보러 가자!
또사니 : 멤버는?
정현 : 너랑 나
또사니 : (허걱...잠시 생각을 하며..) 그래..가자...

뭐 대략 이런 내용의 메세지였다.
사실 남자 둘이서..(그것도 나이가 꽉찬..) 영화 보러가는것은
그리 매끄러운 행동은 아니다.
정현군의 생일만 아니었더래도 과감하게 거부를 했을터인데,
도저히 그렇게는 할수가 없던것이었다. ㅡㅡ;

막상 가려던 찰나...이를 불쌍히 여긴 사람들이 있었으니..
왕 / 송송 / 장원군 / 주원군이 합세...! 판세는 커졌고...
생일자의 소원대로 '투모로우'를 봤다...
약간의 동요가 있었지만 생일자의 특권(?)으로 모두가 양보를 할 수 밖에 없었다...ㅡㅡ;;;;

영화 정말 시원했다...본 사람만이 이 말을 이해할수 있다.
(속시원하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 HOF로 옮기려던 때...엘르양이 합세를 했는데,
우리에게 '종합선물세트'라는 아주 멋진 수식어를 붙이며 합세를 했다...^^

정말 이들은 좋은 친구들이다. 적어도 정현군에게 있어서는 말이다..
솔로의 생일에 이렇게 친구들이 챙겨주지 않으면 그만큼 외로운것이
어디 있을까? (정현!! 넌 정말 복 많은 넘이다...!!!!)

마지막컷은 보기 드믄장면중의 하나인 정현군이 결재하는 장면...
꼭 찍어달라는 정현군의 간곡한 부탁에 찍을수 밖에 없었다ㅡ,.ㅡ

정현! 다시한번 생일 축하한다!!!

(0)

(0)

Canon | Canon EOS D30 | 0EV | 85mm | ISO-100 | 2004:02:21 10:12:37

오랜만의 모임이라 모두들 그렇게 가슴설래여 했던 이날.

홍대의 왕지연씨가 강추한 '어머니와 고등어'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2차로 홍대의 명소 'Luxury 秀'에서 한바탕 폭소를 자아냈다.

몇몇 멤버가 빠지는 바람에 좀 아쉽긴 했지만...
(남자트로이카 조/김/박중에서 조君이 출장관계로 합체된 모습을 못본것도 아쉽고, 여자트로이카 왕/송송/신율중 송송/신율의 부제로 인한 공백은 매우기 힘들었다)

한동안 나는 이들의 모임에서 이방인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SDM이 아닌 SSM멤버인 난 학연도 지연도 없는 이들의 무리에서,
같은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좀처럼 들지 않았다.

이제는 아니다...이젠 이들과 함께 있으면, 모든 근심걱정이 날아가 버린다. 너무나 좋은 동료들이고 친구들이다.

그렇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이날을 기다리고 있다는게...

또 언제 이런날을 가지게 될지...

시간이 흐르고, 모습이 변하더라도 우리의 모습은 영원히 간직하길^^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