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on | Canon EOS D30 | 0EV | 85mm | ISO-100 | 2004:02:21 10:12:37
겉보기에도 똑부러져 보이는 이친구는 사실 94동기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거의 이야기를 나눠본적이 없는 친구이다.
학교다닐때도 별로 친하지 않았던 이유는...
어처구니없게도...학교에서 거의 본적이 없기때문이다.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94년에는 이 친구가 무슨연유에서인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내가 이친구가 기억나는때는 오로지 딱 2번이다.
신입생 환영회와 내가 군에 제대하고 복학했을 당시였던것 같다.
그냥 내 동기중에 저런애가 있구나 하는정도 였고,
사실 1학년때만 해도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아서, 그저 그런 한명으로만 생각하였던거 같다.
내가 군에서 제대하고 복학하였을땐, 믿지 못하게...
이녀석이 장학생이란다...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다...ㅡ.ㅡ;
그 받기 어려운 장학금을 3~4학년끝날때 까지 받다니...
근데 이녀석은 근성자체가 열심히 하는녀석임은 분명했었고,
교수님들도 그렇게 믿고 있는 녀석인것 같다.
지금은 제품디자인이 아닌 다른일을 하고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똑부러지는건 여전한거 같다.
사업을 하고 있다는 자체로도 사실 대단한것이다.
(사업을 한다는것을 생각도 해본적이 없는 나로선, 대단해 보인다.)
그간 많은 경험을 했던것 같다. 인생의 쓴맛과 단맛도 많이 본거 같고...
그럼 별로 친하지도 않던 녀석을 어떻게 만난냐하면...
사이월드란 문화때문이다...ㅡ.ㅡ;
별로 이야기도 나눠본적이 없는친구가 어느새인가 아주 절친한것처럼 허물없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ㅡ.ㅡ;;;(사이월드 참 신기한 문화다...)
이녀석은 경상도여자인데다가...똑부러지는 성격때문에 만나는 남자들마다 뺀찌 많이 먹었단다...(불쌍한녀석ㅡ.ㅡ)
어제 왜 뺀찌를 먹었는지 이유를 알게 되긴했지만...
(뭐 결국 경험부족인것이지...)
사업은 잘하면서 연애사업은....ㅡㅡ;
이번에는 제발 좀 잘되었으면 좋겠다...
누구든지 이 처자 좀 데리고 가라...!